[조류] 두루미(Red Crowned Crane) 천연기념물 제202호,분류,멸종위기등급,외형,수명,서식지,특징

머리 정수리 부분이 붉은색이며, 이 때문에 붉은 정수리의 학이라는 뜻의 '단정학(丹頂鶴)'이라는 이명(異名)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붉은 털로 덮여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입니다.

 

피부 자체도 일반적인 매끈한 피부가 아니라 꼭 길쭉한 형태의 알이 다닥다닥 박힌 듯한,

 

새빨갛고 꽤나 긴 돌기가 빼곡하게 박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피부가 붉은 것은 색소가 아니라 피의 색이 그대로 비치는 것으로, 화나면 정수리가 더 붉어집니다.

 

두루미가 하얀 깃털을 지닌 까닭은 이성의 눈에 잘 띄어서 번식을 잘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주 먼 거리를 날아다니면서 에너지를 소모하는 두루미에게 있어서

 

상대방을 만나서 번식을 하는 일은 굉장히 크고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학명 Grus japonensis 한글명 두루미 영명 Red Crowned Crane

춤을 추고 있는 두루미(Red Crowned Crane)의 모습

 

분류

• 계: 동물계
• 문: 척삭동물문
• 강: 조강
• 목: 두루미목
• 과: 두루미과
• 속: 두루미속
• 종: 두루미

 

멸종위기등급

• 위기(EN): 절멸가능성 매우 높음
• 멸종위기Ⅰ급: 현재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음
• 천연기념물 202호
• IUCN 적색목록 위기(EN)

• 국제적으로 보호를 요하는 조류이며, 공식적으로는 전 세계에 1,700-2,200 개체가 생존하여 IUCN 적색목록 상 멸종위기(Endangered)종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2022년 기준으로는 CR 등급에서 VU 등급으로 조정되었지만 높은 인조도와 함께 습지조류로서의 상징성을 가져 다양한 민간단체로부터 보호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외형

• 크기 : 두루미는 세계에서 가장 큰 두루미 종 중 하나입니다. 그들은 높이가 최대 1.5m에 이릅니다.
• 깃털 : 깃털은 주로 흰색이며 날개, 목, 얼굴에 검은색이 있습니다. 검은색은 목덜미부터 아래로 뻗어 있어 정수리에 모자 같은 패턴을 형성합니다. 머리의 붉은 부분은 머리 꼭대기에 있는 맨살 부분으로, 짝짓기 과시 중에 더욱 두드러집니다. 깃털은 길고 유연하며, 특히 날개 부분은 완전히 펼쳤을 때 길이가 최대 2.4m에 이릅니다.
• 얼굴 : 눈부터 목 밑까지 검은색 반점이 뻗어 있는 독특한 흰색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눈 주위의 피부도 빨갛습니다.
• 다리와 발 : 다리는 길고 가늘며, 눈처럼 하얀 깃털과 대조되는 검은색입니다. 그들의 발은 크고 검은색이며 습지 지형에서 걷기에 적합합니다.
• 음성 : 두루미는 의사소통 및 짝짓기 시에 사용되는 독특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신비로운 아우라를 더해주는 깊고 공명적인 소리입니다.

 

수명

• 두루미는 일반적으로 야생에서 약 30~40년을 삽니다. 그러나 자연 환경에서 직면하는 많은 위협으로부터 특별한 보살핌과 보호를 받는 사육 상태에서는 훨씬 더 오래 살 수 있습니다. 사육되는 일부 두루미는 최대 60년 이상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새와 마찬가지로 이들의 수명은 서식지와 같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습니다.

 

서식지

두루미는 주로 동아시아, 특히 중국, 러시아, 몽골, 일본 지역에서 발견됩니다. 그들의 서식지는 다음과 같은 다양한 습지 지역이 포함됩니다.

• 습지: 민물 습지, 강의 삼각주, 얕은 습지에 서식하며, 이곳에서 어류, 양서류, 곤충과 같은 풍부한 식량 자원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초원: 두루미는 열린 초원과 습지에 인접한 초원을 활용하여 씨앗, 곡물 및 작은 무척추 동물을 찾습니다.
• 논: 일부 지역에서는 논을 포함한 농업 환경에 적응하여 남은 곡물과 곤충을 먹습니다.
• 해안 지역: 갯벌과 하구를 포함한 해안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며, 담수 및 해수 서식지에 모두 접근할 수 있습니다.
• 번식장: 번식기에는 일반적으로 얕은 물 근처의 키 큰 풀이나 갈대에 둥지를 틀고 큰 둥지 플랫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두루미는 먹이를 찾고, 둥지를 틀고, 앉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생존을 위해 이러한 습지 생태계에 크게 의존합니다. 그러나 서식지 손실, 황폐화, 인간의 포획 등은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특징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7종의 두루미류를 대표합니다. 두루미 종류를 한자로 학(鶴)이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두루미(Grus japonensis)는 정수리 부분이 붉어 단정학(丹頂鶴)이라고 불렀습니다. 영어로는 머리에 붉은색 왕관을 쓴 두루미라는 의미에서 레드 크라운드 크레인(red-crowned crane) 이라고 합니다.

‘두루미’라는 이름은 ‘뚜루루루 뚜루루루’ 하고 우는 울음소리에서 유래했으며, 영어로 두루미류를 뜻하는 크레인(crane)도 두루미의 울음소리를 흉내 낸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무거운 짐을 들어 올리는 기구인 기중기도 흔히 크레인이라고 하는데 그 모습이 날씬하고 목이 길쭉한 두루미의 모습을 연상시켜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시베리아의 우수리지방과 중국 북동부, 일본 홋카이도 동부 등지에서 번식하며, 겨울에는 중국 남동부와 한국의 비무장지대에서 겨울을 납니다. 일본의 홋카이도산 두루미는 번식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텃새입니다.

둥지는 땅 위에 짚이나 마른 갈대를 높이 쌓아 올려 짓고 6월경 한배에 2개의 알을 낳습니다. 알의 크기는 6.5 ×10cm 정도입니다. 암수 함께 품어 32∼33일이면 부화하고 부화한 지 약 6개월 동안 어미새의 보호를 받으며 자랍니다. 먹이는 주로 미꾸라지·올챙이·갯지렁이·다슬기 등 동물성이나 옥수수나 화본과 식물의 씨앗도 먹습니다. 동물원에서는 동물성 먹이와 배합사료를 먹입니다. 주로 가족단위로 생활하며 겨울에는 큰 무리를 형성하기도 합니다.

일단 정수리가 붉지 않으면 전부 두루미는 아니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정수리가 붉으면 두루미, 꼬리만 검으면 황새, 눈가에 검은 댕기가 있으면 왜가리, 그런 거 다 없고 하얗기만 하면 백로라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황새, 두루미는 보기 힘든 새인 반면 왜가리, 백로는 도심 하천에서도 어렵지 않게 보이는 흔한 새입니다.

한국에서의 겨울철 먹이는 주로 추수하다가 남은 쌀, 율무, 콩 등의 낙곡, 개천의 저서무척추동물(패류, 갑각류 등), 미꾸라지, 어류, 양서류, 옥수수 등을 먹는 잡식성입니다. 강화 및 새만금지역 등의 갯벌에서 월동하는 두루미는 망둥어, 칠게 등이 주요 먹이원입니다. 재두루미에 비해서는 육식성 먹이를 선호합니다. 번식지에서는 습지에서 이용가능한 어류, 패류, 무척추동물(주로 우렁), 양서파충류, 소형포유류 등의 다양한 동물을 먹이로 합니다.

인간을 제외하면 건강한 성체는 천적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약하거나 어린 개체는 삵이나 여우등의 먹이가 됩니다. 알이나 부화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새는 까마귀의 위협을 받습니다. 번식지에서 두루미는 포식자를 맹렬히 공격하며, 월동지에서 혹시 모를 포유류 포식자들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밤에는 얕은 물에서 잠을 잡니다.

세계적으로는 두루미 보호를 위한 국제회의가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보호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야생조류단체를 중심으로 두루미에게 안전한 월동지를 제공하고 부족한 먹이를 공급해 주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주요 두루미 서식지에는 두루미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전선이 잘 보이도록 표식을 부착하거나 전깃줄이 땅 밑으로 묻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수가 끝난 농경지에서 수거하고 남은 곡식을 그대로 두어 두루미가 먹이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또 두루미를 테마로 한 ‘두루미 마을’을 조성해 지역 주민과 함께 두루미 보호에 힘쓰고도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위키백과, 위키피디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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