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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생이는 영국의 동물학자 존 에드워드 그레이(John Edward Gray, 1800~1875)가
1831년에 에미스 레베시(Emys reevesii)라는 학명으로 처음 기록했습니다.
자연학자 존 러셀 리브스(John Russell Reeves, 1804~1877)가 중국에서 채집하여
영국으로 보낸 표본을 근거로 발표했기에 이를 기념하여 학명과 영명(Reeves' turtle)에 그의 이름이 붙였습니다.
학명 Mauremys reevesii 한글명 남생이 영명 Reeves' turtle
분류
- 계: 동물계
- 문: 척삭동물문
- 강: 파충강
- 목: 거북목
- 아목: 잠경아목
- 과: 돌거북과
- 속: 남생이속
- 종: 남생이
멸종위기등급
-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것이 우려됨
- 천연기념물 453호
- 한국 적색목록 취약(VU)
- IUCN 적색목록 위기(EN) 절멸가능성 매우 높음
- 남생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호가 시급한 멸종 위기종입니다. 특히 최대 서식 지역이기도 한 중국에서는 지금도 서식지 파괴와 밀렵이 끊이지 않아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는 우리나라 적색목록보다 등급이 더 높은 위급(EN)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민물거북인 남생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형
남생이는 독특한 무늬와 특징을 지닌 중소형 거북이입니다.
- 갑각 : 남생이의 갑각은 일반적으로 짙은 갈색에서 검은색까지이며 갑각(상부 갑각)의 길이를 따라 3개의 노란색 또는 주황색 수직 줄무늬가 이어져 있습니다. 이 줄무늬는 독특한 외관과 세 줄무늬 상자거북이라는 별칭을 부여합니다.
- 크기 : 성체의 갑각 길이는 일반적으로 12~18cm이지만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머리와 사지 : 남생이의 머리와 사지는 일반적으로 색상이 어둡고 종종 껍질과 일치합니다. 피부에도 노란색 또는 주황색 표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하부껍질 : 하부 껍질은 일반적으로 노란색을 띠며 어두운 얼룩이나 무늬가 있습니다.
- 꼬리 : 꼬리는 다른 거북 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으며, 사지에서 발견되는 것과 유사한 색상의 띠로 표시됩니다.
- 성적 이형성(Sexual Dimorphism) : 성적 이형성의 관점에서 수컷은 일반적으로 꼬리가 짧고 얇은 암컷에 비해 길고 두꺼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컷은 짝짓기를 돕기 위해 약간 오목한 가슴뼈를 가지기도 합니다.
수명
- 남생이는 잘 돌보면 다른 파충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수명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육 상태에서는 적절한 사육과 환경에서 수십 년 동안 살 수 있습니다.
- 평균적으로 남생이는 20~30년 정도 살 수 있지만 일부 개체는 이보다 더 오래, 최대 40년 이상 산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먹이, 서식지의 질, 환경 조건, 건강 관리와 같은 요소는 모두 남생이의 수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균형 잡힌 식단, 움직이고 수영할 수 있는 적절한 공간, 깨끗한 물, 적절한 조명, 정기적인 수의사 관리를 제공하면 사육 상태의 남생이의 건강하고 긴 수명을 보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서식지
남생이는 동아시아, 특히 중국과 베트남 일부 지역이 서식지입니다. 야생에서는 연못, 습지, 하천, 바닥이 진흙이나 모래로 이루어진 유속이 느린 강 등 다양한 담수에 서식합니다.
- 물 : 남생이는 주로 수생 생활을 하며 대부분의 시간을 물에서 보냅니다. 그들은 풍부한 초목과 은신처가 있는 얕은 수역을 선호합니다. 수영하기에 적합한 수심의 깨끗하고 여과된 물은 이들의 웰빙에 필수적입니다.
- 일광욕 장소 : 물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동안 남생이는 일광욕 장소에도 접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물 밖으로 올라와서 몸을 건조시키고 태양으로부터 열을 흡수하여 체온을 조절할 수 있는 곳입니다.
- 초목 : 초목은 서식지의 중요한 구성 요소로서 덮개, 은신처 및 잠재적인 식량 공급원을 제공합니다. 야생에서 남생이는 수생 식물, 조류, 작은 무척추동물, 때로는 작은 물고기나 양서류를 사냥합니다.
- 온도 및 습도 : 남생이는 변온동물입니다. 즉,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외부 열에 의존합니다. 그들의 서식지는 체온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온도를 가져야 합니다. 또한 탈수 및 갑각 문제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습도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기질 : 서식지의 기질은 모래, 자갈, 진흙 또는 이들 물질의 조합으로 구성될 수 있습니다. 남생이는 추운 기후에서 은신처나 동면을 위해 바닥에 파묻힐 수 있습니다.
특징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늦가을(10월 하순)에 짝짓기를 하고 10월 하순이나 11월 초에 겨울잠에 들어가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남생이는 땅속 또는 물속에서 겨울잠을 자는데, 이듬해 4~5월에 깨어납니다. 보통 물속에서 동면한 개체가 땅속에서 동면한 개체보다 먼저 깨는 경향이 있습니다.
짝짓기를 한 암컷은 5월 이후에 몸속에 알을 생깁니다. 보통 8개 이상, 많게는 20개 정도 알을 갖는 경우도 있습니다. 산란할 때는 뒷발을 이용하여 약 10cm 정도로 굴을 파고 알을 묻습니다. 알은 60일 정도면 깨어납니다. 기온이 태어날 새끼의 성별에 영향을 미치는데, 대략 32℃를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암컷, 낮으면 수컷으로 태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갓 태어나온 새끼는 배 부분에 난황(卵黃)이 붙어 있습니다. 계란의 노른자에 해당하는 난황은 새끼가 자랄 때 필요한 영양분 덩어리입니다. 약 7일 이내면 난황이 모두 없어지고, 새끼는 본격적으로 먹이 활동을 시작합니다. 먹이는 어른과 새끼가 차이가 없습니다. 물속의 수서곤충, 우렁이 같은 연체동물, 과수원 바닥에 떨어진 열매, 닭의장풀이나 명아주와 같은 주변에 흔히 자라는 풀 등 아무거나 닥치는 대로 먹는 잡식성입니다.
남생이 개체군 위협 요소로는 서식지 파괴, 외래 생태교란종인 붉은귀거북과의 경쟁, 새끼 남생이를 잡아먹는 황소개구리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사람에 의한 포획을 꼽을 수 있는데, 남생이의 배갑이 한약재료로 쓰이면서 개체군이 많이 소멸되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남생이를 천연기념물 453호 및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개체군 보호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대공원 종보전연구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에서 복원 연구 및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위키백과, 위키피디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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