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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어(氷魚)라는 이름은 조선말의 실학자인 서유구(1764~1845)가 《전어지》에
'동지가 지난 뒤 얼음에 구멍을 내어 그물이나 낚시로 잡고, 입추가 지나면 푸른색이 점점 사라지기 시작하다가
얼음이 녹으면 잘 보이지 않는다' 하여
얼음 '빙'(氷)에 물고기 '어'(魚)'어'(魚) 자를 따서 '빙어'라 불렀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학명 Hypomesus nipponensis 한글명 빙어 영명 pond smelt
분류
- 계: 동물계
- 문: 척삭동물문
- 상강: 경골어상강
- 강: 경골어강
- 아강: 신기아강
- 하강: 진골어하강
- 상목: 원극기상목
- 목: 바다빙어목
- 과: 바다빙어과
- 속: 빙어속
- 종: 빙어
수명
- 빙어의 수명은 특정 종과 환경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적절한 수질과 먹이자원을 갖춘 유리한 환경에서는 수명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서식지
- 빙어는 순수한 민물에 사는 종류, 염분이 어느 정도 섞여 있는 곳에서 사는 종류, 강과 바다를 회유하는 종류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빙어는 혼슈 북부와 홋카이도, 일본, 한국, 사할린, 하바롭스크 크라이, 연해주 러시아의 호수와 강어귀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유명한 국내 서식지로는 소양호, 제천 의림지, 강화 장흥지, 춘천호, 합천호 등이 있습니다.
멸종위기등급
- 관심대상(LC : Least Concern, 출처 : IUCN)
외형
- 몸의 등 쪽은 옅은 흑색이고 복부는 백색입니다. 등지느러미는 1개이고, 기름지느러미가 있습니다. 아가미뚜껑 뒤에서 미병부까지 굵은 세로무늬가 있습니다.
- 몸길이 15cm가량으로 가늘고 깁니다. 아래턱이 나오고 몸빛은 담회색 바탕에 황색을 띠고, 몸 옆에 회색의 세로띠가 있습니다.
- 몸은 가늘고 길며 옆으로 납작합니다. 피라미와 비슷하나 훨씬 더 날씬합니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며, 지느러미에는 무늬가 없이 투명하다. 몸의 양쪽 중앙에는 폭이 넓은 은백색 세로띠가 있습니다.
특징
빙어는 이름이 매우 다양한 어종 가운데 하나로서 '호수의 요정'이란'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지역에 따라 다양한 방언이 있으며, 옛 문헌에는 빙어가 아니라 동어(凍魚)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중 빙어와 공어(公魚)란 이름이 가장 많이 쓰이며, 멸치나 메르치 등은 빙어의 생김새가 멸치와 같은 데서 온 것입니다.
빙어는 수질 적응 능력이 매우 뛰어나므로 수온만 맞으면 수질이 어떠해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호소의 깊은 곳에 서식하다가 11월경이면 얕은 곳으로 이동하고,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섭식합니다. 4-5월에 호소로 유입되는 하천의 얕은 물의 자갈바닥에 산란하고 산란 후에는 죽습니다.
알에서 나온 어린 빙어는 몸길이가 약 3cm로 자라면 바다로 갑니다. 보통 바다에서 1년 정도 지나 몸길이가 10cm쯤 되면 다시 민물에 올라와 알을 낳습니다. 주로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삽니다. 1년 정도 자란 빙어는 1-2월경에 수심 20-30m의 바닥에 알을 낳아 모래나 물풀에 붙여 놓습니다. 알은 수온 9 °C 정도에서 25-30일 정도 지나면 부화합니다. 어미는 알을 낳고 난 뒤 점차 여위다가, 5-6월경이 되면 체력이 회복되지만, 7-8월경에 보통 죽습니다. 그러나 20-30% 정도는 살아남아 다시 산란합니다. 빙어는 강가에서는 여름에 수온이 낮은 깊은 곳에서 살아가며, 수온이 낮은 겨울에는 수면 가까이 올라옵니다.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먹으며 3∼4월에 모래나 자갈이 깔린 하천의 바닥에 산란합니다. 한국의 전국 각 저수지에서 번식하는 빙어는 대부분이 1925년 함경남도 용흥강에서 도입된 것입니다. 순수 토종 빙어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국내최고의 저수지 충북 제천의 의림지에서만 서식하며 낚시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두산백과, 위키백과, 위키피디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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